오는 10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면역 저하자 등을 포함한 369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 샷’이 시작된다. 같은 달 임신부·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접종도 시작된다. 이들은 접종 6개월이 지난 후 순차적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우선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먼저 60세 이상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그 외 고위험군은 오는 10월 5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25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접종 대상 여부는 개별적으로 안내받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중 지난 4월 1일부터 먼저 접종받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들이 먼저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렵거나 스스로 접종 대상임을 확인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주민센터에서 어르신의 추가 접종 예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2300명이 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네 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지난 25, 26일은 추석 연휴 이후 첫 주말로 현재까지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0만 3553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순으로 발생했고 전국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자는 누적 3,809만 1,953명으로 인구 대비 74.2%를, 2차 접종완료자는 누적 2,323만 7,917명으로 인구 대비 45.3%이다. 중대본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24일에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적인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현황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89.8%가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0.2%는 완전접종 후 감염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나타났다. 특히 접종률이 낮은 50대 미만의 전 연령군에서 미접종군은 전체 확진자의 70%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18~29세 확진자 5,835명 중 81.8%(4,771명), 30~39세 확진자 4,544명 중 76.5%(3,476명), 40~49세 확진자 4,181명 중 74.1%(3,099명)가 미접종자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 중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미접종자 예약 또는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약은 오는 30일 18시까지 미접종자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예약을 했더라도 카카오, 네이버 등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하면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중증예방효과가 76.9%, 사망예방효과는 74.1%인…
어린이집 코로나 확진자 발생 추이는 6월 198명에서 7월 676명으로 급증했으나 8월에 585명으로 내려가면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보육교직원 대상 2차 접종 완료 시점인 8월 초 이후부터 보육원 교직원들의 감염률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날 박 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기준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및 기타인력은 28만5000명 중 28만 명으로 접종 완료율이 98.2%로 확인됐다”며“신규·누락자 6만여 명도 2차 접종까지 완료해 91.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접종이 어린이집 방역에 일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대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이 아닌 영유아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외부 감염 요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와 영유아 부모님들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은 보육원 교직원 등의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접종…
정부는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추석 귀향이 예정인 시민들에게 ‘고향 출발 전 백신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이번 추석 일 평균 이동량은 지난 추석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이동해야 할 경우 지방인구 유입, 수송객 등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 집중 및 밀집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는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등을 실시한다. 휴게소의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된다. 특히 이번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편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X 등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 운영 중이고 버스·항공·연안 여객선의 경우도 창…
최근 0~6세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향상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과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서 호흡기감염병이 다시 증가 할 수 있으니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제 4급 감염병인 급성호흡기감염증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큰 환절기나 4~8월에 유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엔 0~6세 이하 영유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영남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219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한 결과 36주(8.29.∼9.4.)에 16명, 37주(9.5.∼9.11.)에 37명, 38주(9.12.∼9.18.)에 56명으로 꾸준히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39주(9.19.∼9.25.)는 117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검사 전문 의료기관의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38주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각각 33.7%와 4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각각 0%, 0.7%였던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및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시설 내 위생관리 및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2022년 24주(6.5.~6.11.)에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총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103명으로, 4월 넷째 주(4.17.~4.23.)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 24주에 신고된 환자 중에는 0~6세 비율이 높게 나와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4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중 내내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거나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의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연중…
그간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은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이 어려워 예방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에서 ‘이부실드’ 항체치료제를 개발했고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최근 ‘이부실드’를 2만회분 도입하기로 했다. 이부실드란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이부실드는 미국에서 1만 여명의 임상시험을 거쳐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국 FDA의 연구 결과 투약시 감염이 93%, 중증 및 사망이 50%가 감소하는 효과성이 입증됐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부실드를) 7월 중에 약 5000회분을, 10월 중에 약 1만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dqu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가 접종 시작 사흘만에 총 1만6349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가 12만 명 이상 늘어나 누적 2989만8777명으로 전체인구의 58.3%가 3차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에 18세 이상 성인은 67.5%, 60세 이상 고령층은 87.3%의 참여율을 보였다. 3차 신규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가 8만97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모더나 3만5983명, 노바백스 교차접종 730명, 얀센 48명 등이다. 3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지만 의학적 사유(접종 금기 연기 등)로 인해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면 의사의 판단 아래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으로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처음 개발돼 국민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접종 시작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한 21만4천984명 중 약 2.1%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
이번 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환자·입소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14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최근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늘어났고 연일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지난 1월 4주에 8.0%→ 2월 1주에 9.2%→ 2월 2주에 11.7%로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나눠 관리하겠다고 한 후 현재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 환자 수는 14일 기준 7233명이다. 권 1차장은 “재택치료 중인 집중관리군을 20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74개까지 확충했다”며 “지난 10일부터는 전국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94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20개소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