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에 두려움 없이 나서 먼저 길을 만드는 이를 우리는 선구자라 부른다. 또한 아픈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간호사들을 백의의 천사라 부른다. 그럼 간호사이면서 간호사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주는 사람을 뭐라 부르면 좋을까?
치열한 병상에서 간호의 현장을 지켜온 두 명의 엘리트 간호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그것도 쉬이 도전하기 어려운 영역, 간호사들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드림널스’를 창업했다. ‘드림널스’ 말 그대로 간호사들의 꿈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모든 일을 해내겠다며 당차게 나아가고 있는 ‘드림널스’의 노은지, 김진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드림널스’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A. (노은지 대표) 드림널스는 “간호사 및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성장의 디딤돌이 된다.”는 미션을 가지고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간호사 출신 공동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팀원 대부분도 간호사 출신이구요. 또한 벤처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1위를 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Q. '드림널스' 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A. (노은지 대표) 간호사 공동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드림널스’는 社名 그대로 꿈꾸는 간호사들의 집합체인데요.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던 저와 김진선 대표님 둘 다 병원 간호사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긴 했죠. 하지만 ‘더 많은 간호사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며 그 분야에서 좀 더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를 꿈꿨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게 ‘드림널스’이고, 지금은 두 명이서 꾸던 꿈을 12명의 팀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드림널스'는 공동대표 체제인데요... 두 분이 함께 하시게 된 결정적 계기는요?
A. (김진선 대표) 처음에는 하고 싶은 사업의 방향이 같다는 부분이 동업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어요. “신규간호사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고 사업의 방향성이 같다면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초반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로 가진 장점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서로의 강점을 살린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점이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함께 나아가고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드림널스’를 창업하실 때 가장 힘들었던 기억과 좋았던 기억은요?
A. (노은지 대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무지함 때문이었는데요. 간호사 일만 해왔기 때문에 스타트업 대표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부족하긴 하지만 부족함을 느낄수록 저는 더 배우고, 묻고, 직접 찾아가서 부딪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외부 교육, 책을 통해 채워나갔고 주변 대표님이나 교육을 받을 때는 강사님께 먼저 연락드리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했죠. 그런 노력이 지금까지의 성장에 밑받침이 된 것 같아요.
좋았던 기억은 모든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정부지원사업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 김진선 대표님과 사무실을 알아보러 다니고, 정부지원사업 발표를 준비하고, 사무실에서 같이 밤새고 하는 그 모든 시간들이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더라구요. 그리고 팀원이 한 명 한 명 늘어가면서 회사가 확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사였다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사업가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드림널스’가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요?
A. (김진선 대표) 저는 간호교육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 콘텐츠는 크게 출판과 온라인강의로 나뉩니다. 현직 간호사분들과 간호사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전문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고객과 병원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Q. ‘드림널스’만의 특별한 사업이 있나요?
A. (김진선 대표) 간호사를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인데요. 현재 유명 서점 간호학 분야는 저희가 출판한 도서가 대부분 TOP1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콘텐츠 기획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해 주십니다.
Q. 두 대표님의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된 동기는요?
A. (노은지 대표) 제가 간호학과를 전공한 건 우연인데요. 원래는 승무원이나 국어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기대했던 수능 성적 결과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바람에 간호학과를 지망하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간호학과 1~2학년 때는 ‘내가 원해서 온 곳이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방황도 많이 했어요. 공부보다는 동아리 활동에 더 집중했고 겉돌기도 했는데 간호 실습을 하면서 진짜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간호학은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편이었는데 실제로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들 하시는 업무를 보면서 환자들을 보는데 ‘나도 좋은 간호사가 되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간호사의 삶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노은지 대표) 저는 주로 분만실과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삶과 죽음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았어요. 아마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도 가슴 아픈 장면들이 깊게 각인되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만큼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많았답니다. 간호사 CEO로 일하고 있는 지금도 충분히 보람있지만 현장의 간호사로서 생명을 돌보며 느끼던 희로애락만큼 값지고 큰 감동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간호사라서 행복했던 순간, 또 힘들었던 순간은요?
A. (김진선 대표) 저는 간호사라서 행복했던 순간이 굉장히 많은데요. 행복했던 대부분의 기억은 환자와 소통했던 일 그리고 환자가 건강을 회복했을 때의 기쁨입니다.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간호사 업무는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기억에서 얻는 힘이 원동력이 돼서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힘도 얻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순간이라면 더 훌륭한 간호를 하고 싶은데 스스로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 였어요. 계속해서 공부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부족함을 느끼곤 했죠.
그 시간들의 힘든 경험이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지금의 간호교육콘텐츠를 만들고 저와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간호사분들을 도울 수 있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한 마디 전하신다면요?
A. (김진선 대표) 저는 간호사가 하는 일은 진심으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정말 존경받을 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말이죠. 그러니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가신다면 분명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노은지 대표) 저 역시 간호사라는 직업은 충분히 자부심과 보람을 가질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보람이란 건 삶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 때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요. 일에 치여 보람도, 자부심도 떠올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살려내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만은 항상 가지고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Q. ‘드림널스’의 미래와 두 대표님의 개인적인 계획은요?
A. (김진선 대표) 드림널스는 앞으로 간호사와 간호사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을 거에요. 지금보다 더 많은 간호사분들의 이정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 새로운 꿈을 꾸고 또 그곳을 향해 달려갈 생각입니다. 제 힘이 닿는 한 ‘드림널스’를 노은지 대표님과 언제까지나 운영하는 것도 제 꿈의 하나입니다.
(노은지 대표) 저는 3년 내에 드림널스를 10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인데요. 간호사 출신 CEO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사는 내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에요.. 저의 꿈들을 차근차근 이뤄가는 멋진 삶을 사는 게 저의 미래 계획입니다.
(주)드림널스 소개
간호사와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디딤돌이 되는 출판, 온라인강의, 간호사 진료 교구 제작 등의 전문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고 있다.
드림널스 노은지 공동대표 약력
現) ㈜드림널스 공동대표
前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ICU간호사
한국간호사작가협회 임원
심리상담사 1급(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
전국간호학강연 널스케미운영(국회의사당 강연)
저서 「프셉마음」, 「신규간호사 안내서」
드림널스 김진선 공동대표 약력
現) ㈜드림널스 공동대표
중앙대학교 간호대학원 석사
前) 고려대학교의료원 암 병동 간호사
심리상담사 1급(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
유튜브 ‘널스맘’ 채널 운영
한국 간호사 작가협회 임원
전국간호학강연 널스케미운영(국회의사당 강연)
한국의료시뮬레이션협회, 한국간호시뮬레이션협회 정회원
저서 「프셉마음」, 「워킹간호사」